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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여자대학교 봉사바롬이 2기! 봉사소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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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해든솔
댓글 0건 조회 9,463회 작성일 12-06-19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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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는 봉사바롬이 2기의 올해 첫 단체봉사!
경기도 용인에 있는 해든솔이라는 기관으로 봉사를 가기위해 새벽5시에 기상했다.

너무 배가 고팠는데 도착하자 주신 참치김밥이 그렇게 사랑스러울 수가 없었다.
이렇게 단체로 같은 목적을 가지고 어딘가로 향하기는 정말 오랜만이었다.

두근두근, 무척이나 떨리는 마음으로 꼬불꼬불한 길을 따라 도착한 곳은 어느 깔끔한 복지 기관이었다. 이름 자체가 한국적인 풍미가 느껴지는 '해든솔'.

꽤나 기분좋은 환대 속에서 OT가 시작되었는데, 살짝 긴장하고 있던 어깨가 풀어졌다.
왜냐하면 OT를 진행하시는 담당자분이 워낙 친절하고 재미있게 정보를 전달해주시기도 하셨고,

몇 시간동안 고된 일을 해야한다고 생각했었는데
즐기면서 하라는 담당자의 말씀이 진심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어쨌든 그 분의 말씀처럼 우린 정말로 제대로 '즐기며' 봉사활동을 했다.

태권도활동, 건물 청소, 신발 빨기 등의 일이 있었는데 우리 조는 신발 빨기를 했다.
더러울 것으로 예상했던 신발들은 의외로 엄청 깨끗해서 우리들은 다들 감탄?할 수 밖에 없었다.

신발을 깨끗하게 빨아 널어 놓고 나니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아버렸다.
그런데 해든솔에는 퐁퐁이 있었다. 담당자분의 허락하에(아주 흔쾌히 허락해주셨다.)
얼마나 뛰고 놀았는지..

왠지 일하러와서 일 안하고 땡땡이 치는 기분이어서 살짝 민망하기도 했는데
사실 이런 분위기로 인해서 우린 정말 의무감이 아닌 일상의 일처럼 자연스럽게 봉사를 할 수 있었다.

오히려 효율성도 더 높아진 것 같다.

간단히 밥을 먹고 나간 기관 가족분들과의 식물원 산책!

한 분당 두 세명씩 붙어서 함께 나들이를 가니 그렇게 상쾌할 수가 없었다.
나와 함께 산책한 분은 19살의 미정양이었는데, 정말 활발하고 긍정적인 분이었다.

우리는 만화얘기부터 시작해서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 등 거의 몇 일동안 할 말을 다 한 듯 했다.
특히 이 날은 날씨도 너무 좋아서 오고간 대화가 더 활기찼던 듯!

산책을 마치고 돌아와 식당에 모인 우리는 가족분들의 장기자랑도 볼 수 있었다.
섹시 춤과 노래를! 정말로 감탄해서 박수를 열심히 쳤던 기억이..^^

그리고 봉사 후 느낀점에 대해 말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 명 한 명이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그런지 다들 각각의 다양한 느낀점이 있었던 모양이다.

마지막까지 화기애애한 분위기였구
마지막까지 우리를 인솔해주신 해든솔 기관 분들께 너무 감사드린다.

그리고 힘들게 일만 하고 올 거라는 막연한 생각과는 다르게
정말 즐기면서 사람과 소통하면서 마무리까지 완벽하게 마친 이번 봉사활동은
내 인생의 첫 봉사활동이라는 점과 함께 잊지못할 기억일 것이다!

봉사바롬이 2기 화이팅^^ - 김기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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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4시에 일어나서 준비하고 출발한 봉사바롬이 2기 첫 봉사.
일찍 일어났는데도 불구하고 상쾌했다.
학교 스쿨버스를 타고
봉사활동 장소로 출발했다. 장소는 생각보다 더 안쪽에 있었다.
기사 아저씨도 찾아가기 힘들정도로 안쪽이었다.
물좋고 공기좋은
곳에 위치한 해든솔은 과연 어떤 곳일까 하는 생각을 갖고 그 곳에 도착했다.

교육을 받고 드디어 장애인들을 만났다.
하지만 그들은 생각과는 많이 달랐다. 밝고 명랑하고 그리고 잘 웃었다.
보는 사람이 같이 미소지어질 정도로 말이다.
오전에는 태권도 보조로
활동했다.
중심 잡기가 힘들어도, 몸이 마음대로 따라주지 않아도, 열심히 했다.

정말 보는 입장에서 대단하다고 생각할 정도로 짜증내지 않고 웃으면서 천천히 따라했다.
오전 수업에서 나의 짝은 소영씨었다.
소영씨는 이런 부분이
잘 되지 않는다는 것을 말로 표현하면서 도와달라고 했고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는지를
물어보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계속 웃어주었다. 나를 보고 웃어주고
활동이 즐거워서 웃었다.
같이 있는 나도 계속 웃으면서 소영씨와 이야기했다.

그렇게 다들 활기차게 오전 활동을 끝마쳤다.

점심은 유기농순두부! 맛있었다! 보통 생각하는 그런 순두부찌개가 아니었다.
건강해지는 느낌을 받으면서 오전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밥을 먹었다.
밥을 같이 먹으면서 다들 조금씩 친해지지 않았을까?
신기했던 것은 다들 전혀 피곤해 하지도, 힘들어 하지도 않았다는 것이다.
밥 먹으면서 많은 이야기들을 했지만 힘들다는 이야기는 듣지 못했다.

시간이 다 되고 우리는 장애인들과 산책을 하러 나갔다.
산책, 나들이가 생각나고 콧노래를 부르면서 천천히 돌아다니는 것.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산책은 그리 만만한 것은 아니었다.
그 분들은 몸이 약간씩 불편하고 혹은 너무 어려서 걷는 것을 힘들어하기도 했다.
그렇지만 그래도 다들 웃으면서 그 분들과 어울렸다.
나의 짝이었던
다솔군과 장난도 치고 노래도 부르면서 산책을 했다.
뭐라 표현할 수 없었다.
즐거웠다. 아무런 생각이 들지 않았고 그냥 즐거웠다.
그 상황자체를 즐길 수 있었다.
그리고 점차 그 분들이 우리에게 마음을
열어주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그럴 때마다 벅차올랐다.
그리고 마음 한켠에는
안타까움이 생겼다.
단 하루 봉사, 이제는 곧 떠날 시간이 되었고
계속 만날 수 없다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과 미안함이었다.

그분들을 통해 내가 얻을 수 있었던 것은 바로 '행복'이라는 것이다.
그 분들은 행복해 보였다.
비록 몸이 불편하고 어느 한 부분이 우리와는
다르게 부족하지만 마음만은 행복으로 가득 차 보였다.
나는 여태까지 그렇게 불행하다고 느낀 적은 없지만
그렇다고 행복하다고
진심으로 느낀 적도 없었다.
스스로 행복을 찾으려고 하지 않았을 지도 모른다.

다른 사람과 비교했을 때 생활이 조금 더 낫다는 것으로 나는 행복한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행복이란 것이 그런것이 아님을 이 분들을 통해 배울 수 있었다.

그리고 그런 그들의 행복바이러스가 나에게도 전염이 되었는지
그 분들과 함께한 그 순간만큼은 굉장히 행복했다.
그리고 그러한 행복을
잊지 못할 것이다.
나에게 행복을 알려준 사람들.
그 분들이 지금도 생각나고 벌써 그리워졌다.

류지후 회장

위 글은 2012년 4월 28일 토요일에 방문하였던 서울여자대학교 봉사바롬이 2기의 글이며, 
서울여자대학교 봉사바롬이 카페(
http://cafe.naver.com/volunteerbahromi/30)에서 발췌한 글입니다.

[이 게시물은 해든솔님에 의해 2023-05-02 13:19:38 보도자료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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